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카페인 대사가 빠르다?
블랙커피와 쓴 맛이 강한 다크초콜릿을 즐기는 사람은 그 쓴맛 자체가 좋은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카페인 대사가 빠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되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페인버그 의학부와 미국 워싱턴 대학의 연구 팀에 따르면, 카페인이 급속하게 대사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카페인의 자극/각성 효과도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블랙커피를 필요로 합니다.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카페인이 가진 쓴맛과 카페인에서 얻을 수 있는 자극/각성 효과를 연관지어 학습하게 됩니다. 카페인을 생각하면 쓴 맛을 떠올리기 때문에, 블랙커피와 마찬가지로 다크초콜릿도 좋아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은 유전자변이는, 미각과는 상관없이, 카페인 대사 속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네요.
출처: Nature – Scientific Reports「Genetic determinants of liking and intake of coffee and other bitter foods and beverages」